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유통·광고 전문 계열사인 코레일유통이 조직 내부 비리 신고자의 익명성 보호를 강화한 익명 신고시스템 '헬프라인'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유통 감사실 측은 "조직 내부의 비윤리적 행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직원의 비리나 부정 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헬프라인을 운영한다"며 "헬프라인은 그동안 신고자가 비위 사실을 알고도 신분 노출과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려했던 문제점을 보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신고 및 접수 절차는 외부 반부패시스템 전문기관인 레드휘슬이 독립적으로 담당한다"며 "익명성 보장을 위해 IP 추적 차단 기술이 적용된 암호화된 보안서버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접수 내용은 담당자 1인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유통 임직원의 비위 사실을 알고 있는 내외부인은 누구나 코레일유통 홈페이지(www.korailretail.com) 하단에 위치한 배너 '익명신고센터'를 클릭하거나, 레드휘슬 홈페이지(www.redwhistle.org)에 접속해 신고하면 된다.
PC나 스마트폰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신고서를 작성하고 증빙 자료를 파일로 첨부하면 된다. 처리결과는 신고자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은 철저히 익명으로 처리되며 직무 과정에서의 금품수수, 공금횡령, 부당한 업무처리, 과도한 경조 금품 수수 등의 모든 비리에 대한 신고가 가능하다.
코레일유통 감사실은 헬프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내외부의 감시 기능이 강화돼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종 코레일유통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헬프라인을 통해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관행적인 비리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코레일유통 보도자료
보도: 뉴시스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