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레드휘슬 도입 등 부패방지대책 발표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10일 KT&G 부지매입관련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이에 따른 부패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행정시스템 구축과 공직기강확립 대책을 발표했다.
한 시장은 지난 6월 5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지능범죄 수사대에 긴급 체포되어 6월 7일 구속된 이종준(전 기업지원과장)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피고인은 배임혐의 없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KT&G 부지매입 과정에서 혈세 100억원을 낭비했다며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윗선 개입 여부도 사실이 아닌 이종준의 개인비리가 확인된 것으로 이는 그동안 청주시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바와 같다는 것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공직부정방지시스템 구축과 부조리 사전 예방활동 강화, 공직기강 확립 등 공직비리와 부패행위 척결을 위한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10억 이상 대형사업 타당성 평가 등 주요의사 결정 시 전문가의 자문이나 토론회 개최 등 의견청취를 의무화하고 정책조정회의를 심도 있게 운영하는 한편 주요정책 의사결정 절차를 기록 보존하기로 했다.
또 인허가부서, 회계, 재산관리, 계약, 경제부서의 경우 3년 이상 근무자를 보직 변경하고 자치단체장 교체 시 대규모 사업 주요업무 추진상황, 문제점, 대책 등에 대한 보고절차도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
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스마트폰 익명 제보시스템을 도입해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고 각 부서별 부패방지 및 청렴 실천 마일리지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전직원이 필수로 연간 7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한다.
특히, 한범덕 시장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위해 금품수수, 성관련 범죄, 음주운전 행위 등 공무원 중대 비위행위를 엄중 문책하는 한편, 성범죄, 뇌물수수 혐의 포착시 비리공무원에 대한 고발을 의무화하고 중대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즉시 직위해제하고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청주시 보도자료
보도: 대전일보 등 다수